[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읍성큰잔치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청주시 중앙공원 및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읍성큰잔치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청주의 의·승병들이 힘을 모아 왜군에게 함락됐던 청주성을 탈환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시민참여형 역사·문화 축제이다.
‘읍성愛물들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행사장을 풀잎존, 노을존, 쪽빛존, 달빛존으로 나눠 오방색천과 청사초롱을 설치해 행사장을 밝히며 관람객들에게 옛 읍성터의 신비로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8일 오전 11시 추모제를 시작으로 저녁 6시 개막식에서는 청주시립무용단의 개막공연(축연무, 버꾸춤, 작야)과 일렉톤 연주자 한지연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9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가 열린다.
청주성 탈환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단체, 동아리, 시민들이 옛 읍성터를 돌아보며 탈환의 기쁨을 청주농악 한마당과 함께 나눈다.
또한 한복 패션쇼, 의·승병 성탈환 퍼포먼스, 그때그시절(7080 레트로) 퍼포먼스, CHEER UP! 청주읍성!, 망선루의 밤, 어린이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0일에는 청주문화원 시민동아리공연과 스토리북 출판기념회(우리문고), 어린이백일장시상식 및 읍성 역사 특강(CGV 읍성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8일과 10일 압각수 앞에서 다양한 장르의 힐링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또한 상설 프로그램으로 의승병 추모식, 읍성달빛정원, 읍성 해설사 운영,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한다.
청주읍성 사진전도 열려 기록의 가치를 엿볼 수 있으며, 가훈쓰기, 가죽공예, 도장파기와 같은 전통문화체험을 비롯해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행사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청주성 탈환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청주읍성큰잔치에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의미 있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주읍성큰잔치가 앞으로도 청주의 역사를 빛내는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