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가만있으라는 징계협박 규탄한다”

4일 충북도내 초등학교 40여곳 수업 차질
   
뉴스 | 입력: 2023-09-04 | 작성: 안태희 기자
4일 충북도교육청 앞에 충북교육청과 윤건영 교육감을 비판하는 근조화 수십개가 놓여져 있다.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전교조 충북지부는 공교육멈춤의 날4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징계협박 중단과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요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94일 추모행동과 집회에 참여하는 교사들을 탄압하기 위해 교육부가 앞장서서 교사의 기본적 권리마저 침해하고 협박을 서슴지 않으니 학교는 결국 모두에게 불행한 공간이 되고 말았다면서 교사의 정당한 법적 권리를 빼앗고 학교 자치를 훼손하며 학사 운영을 마비시키고 있는 교육부의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또한 충북교육청은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이라 명명하며 자체 추모행사를 마련하고 노동조합의 참여까지 바랬지만 오히려 진정성을 느낄 수 없는 내용으로 교사들의 분노만 키웠음을 알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교사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학교가 협력과 연대 속에 인간의 존엄함을 배우는 공간이 아니라 죽음의 공간이 되고 있다면서 무참히 무너져내리고 있는 학교 현장을 치유하고 회복할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 않으면서 교육부는 교사들에게 가만있으라고만 한다.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윤석열의 교권대책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전교조충북지부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사 추모 행동을 비롯한 모든 추모 집회에 조합원들이 결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지지할 것임을 이미 밝혔다면서 전교조충북지부는 94일 오늘, 국회와 세종 교육부 앞 교사 행동에 함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충북 도내 일부 교사들이 이날 오후 서울과 세종에서 열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에 참여하면서 도내 초등학교 40여곳이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