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종·정희영·장창훈 한꺼번에 대기발령됐다

오늘 이우종 행정부지사 “무한한 책임감”이임인사
   
뉴스 | 입력: 2023-09-04 | 작성: 안태희 기자
이우종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7.15 오송참사와 관련,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정희영 흥덕경찰서장, 장창훈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가 4일 한꺼번에 대기발령됐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행정부지사는 이날 행정안전부로 이임했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한다.

 

이 부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라면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용 신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날 오후에는 신임 정선용 행정부지사가 취임했다.


정 행정부지사는 지난 1965년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고등학교,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 행정관리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했고,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장, 조직진단과장을 거쳐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인사기획관, 지방자치분권실 지역혁신정책관, 정부혁신조직실장 등을 역임했다.

장창훈 전 충북도소방본부장 직무대리

 

충북도는 또 참사 당시 소방본부장 직무대리였던 장창훈 소방행정과장을 대기발령했다. 장 과장도 대기하다가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희영 청주 흥덕경찰서장도 이날 대 발령 조치됐다.

 

정 서장의 후임으로는 홍석기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41대 흥덕경찰서장에 취임했다.

 

정희영 전 청주흥덕경찰서장

 

신임 홍 서장은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충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과 충주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국 교통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도 조만간 인사 조처될 전망이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도와 청주시 등 5개 기관의 공무원 34명을 직무유기 등 범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63명은 징계 등 인사 조치를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