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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매일 12시간 이상 학교에 머무는 ‘늘봄교실’에 대해 전교조 충북지부가 실효성 문제로 반대하고 나섰다.
전교조 충북지부(지부장 강창수)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학교에 책임만 전가하는 졸속적인 늘봄교실 확대정책 당장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주호 장관의 갑작스러운 전면확대 방안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면서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12시간 이상 학교에 머무는 것이 돌봄 수요를 넘어 학생에게 어떤 교육적 효과를 가지는지, 늘봄시범학교에 대한 운영평가, 영향도 조사, 실효성 등의 검토 없이 갑자기 2024년 전면확대 방안을 언급한 이주호 장관의 발표는 무모함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충북의) 42개 학교에서는 다가오는 9월부터 늘봄교실을 운영해야 한다”면서 “충북교육청은 방과후 예산과 기간제교사를 지원하겠다고 하였으나 그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충북교육청은 역대급으로 교사정원 감축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데 교육부에서는 늘봄교실 전담교사 정원을 추가하겠다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것은 논리에도 맞지 않고 단지 교사를 우롱하는 말장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