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임정수 청주시의원으로부 고소된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들. 왼쪽부터 박완희, 이영신, 박승찬 의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지난 해 12월 청주시청 옛 본관 철거 예산안 심의 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같은 당 임정수 시의원의 본회의장 출입저지 사건과 관련, 임 의원이 고소한 11명의 민주당 시의원들이 누구인지 밝혀졌다.
15일 <소셜미디어태희>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달 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박완희, 이영신, 박승찬, 변은영, 한재학, 정연숙, 송병호, 한동순, 김성택, 김영근, 허철 의원 등 11명을 피고소인으로 명시했다.
임정수 시의원이 충북지방경찰청에 제출한 고소장 사본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은 전부 19명이다.
임 의원은 피고소인들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감금)과 업무방해혐의로 고소했다.
고소된 시의원들. 왼쪽부터 변은영, 한재학, 정연숙, 송병호 시의원.
임 의원은 고소장에서“지난 해 12월 20일 재정경제위원회 전문위원실에 감금했고, 화장실을 다닐 때마다 근접해 함께 이동하면서 이동의 자유를 심리적으로 압박했다”, “등원하지 못하게 다중의 위력으로 고소인을 감금해 청주시의회 의원인 고소인의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의정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고소된 시의원들. 왼쪽부터 한동순, 김성택, 김영근, 허철 시의원
이에 대해 피고소인 중 한 명은 고소내용이 소설과 같다면서 임 의원을 무고죄로 고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측은 임 의원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최근 당시 상황을 취재보도한 방송국을 찾아 관련 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