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영 시의원이 초교 1학년 자녀부모 10시 출근제를 제안했다

박 의원 “광주 지원예산 8625만원, 청주 5000만원이면 충분”
   
뉴스 | 입력: 2023-04-27 | 작성: 안태희 기자

 

 

박근영 청주시의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국민의힘 박근영 청주시의원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한시적으로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박 의원은 27일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기업, 공사·공단, 공무원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후에도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반면에 중소기업 등에서는 여러 이유로 육아시간을 쓰기 힘든 형편이라면서 300인 이하 중소사업장에도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저출산은 심각함을 넘어 국가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고, 합계출산율은 2021년에 0.81, 2022년에는 0.78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라면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인구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지자체 차원에서 실행할 수 있는 인구대책을 함께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관내 300인 이하 중소사업장에 근무하는 부모가 아이가 입학한 후 적응할 수 있는 일정기간 동안 1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1시간 빨리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아이들에게는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부모에게는 아이들 옆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이 제도를 실행한 광주광역시의 경우 2022년에 100, 2023년에는 125건으로 1명당 최대 69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예산지원은 최대 8,625만원이라면서 청주시의 인구는 85만명으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5000만원의 예산만 투입하면 즉시 실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