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은영·이영신만 '컴백불발', 임정수 '위원장 입성'

사퇴 상임위원장 4석 모두 민주당 몫 재확보...김영근은 ‘고사’
   
뉴스 | 입력: 2023-04-17 | 작성: 안태희 기자

 

17일 열린 청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선출에서 재선출되지 못한 변은영 전 위원장(왼쪽)과 신임 임정수 위원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지난 해 옛 청주시청사 철거예산 문제로 날선 대립을 벌이던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회 상임위원장 4명중 2명이 상임위원장 재선출에 실패했고, 당시 민주당 의원들과 노선을 달리했던 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다.


17일 청주시의회는 제7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공석중인 상임위원회 위원장 4명을 선출했다.


투표결과 운영위원장에는 민주당 임정수 의원이 선출됐으며, 농업정책위원장에는 민주당 최재호 의원, 복지교육위원장에는 민주당 임은성 의원이 각각 재선출됐다.

 

 

상임위원장 재선출에 성공한 최재호 농업정책위원장(왼쪽)과 임은성 복지교육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에는 민주당 김영근 의원이 선출됐으나 본인이 고사하면서 오는 26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당초 운영위원장이었던 민주당 변은영 의원과 도시건설위원장이었던 이영신 의원의컴백은 무산됐고, 당시 민주당 의원들과 다른 노선을 걸었던 임정수 의원이 변 의원 대신 운영위원장을 맡게 됐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재선출에 실패한 이영신 전 위원장(왼쪽)과 위원장에 선출됐는데 고사한 김영근 의원.

 

 

이로써 민주당은 표면적으로는 부의장 1(김은숙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4석을 모두 되찾기는 했지만, 상임위원장 2명의 얼굴은 바뀌게 됐다.

 

이들 2명이 컴백하지 못한 것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일각에서 상임위원장 재선임에 반대하는 기류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5보궐선거에서 당선한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은 도시건설위원회에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