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수·신승호 청주시의원 제주서 낮술에 추태까지 부렸다

민주평통 워크숍 참가해 마라도와 제주 버스안 술판, 버스 정차요구까지
   
뉴스 | 입력: 2023-04-17 | 작성: 안태희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더불어민주당 신민수(33) 청주시의원과 같은 당 신승호(36) 청주시의원이 제주에서 대낮 술판을 벌였고, 이중 일부는 추태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신민수·신승호 의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간 제주에서 개최한 ‘2023 자문위원 통일역량강화 워크숍에 참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민수 청주시의원

 

이번 워크숍은 자문위원 등 60명이 참가해 제주역사현장 견학, 특강, 문화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이튿날인 11일 마라도 탐방 때부터 시작됐다.


신 의원’ 2명은 이날 오후 마라도에 도착한 뒤 일행과 떨어져 매점에서 소주 2~3병을 나눠 마셨다.

 

이것도 모자라 신민수 의원이 마라도에서 200ml 포켓소주 3병을 사 여객선에 승선했으며, 제주도에서 하선한 뒤 관광버스로 옮겨타고 제주시내로 이동중 버스 뒤쪽 좌석에 앉아 과자를 안주삼아 둘이 또 소주를 나눠 마셨다.

 

 

두 신 의원이 마라도부터 마신 소주이미지

 

급기야 제주시내 도착 10분전쯤 생리현상을 참지 못한 신승호 의원이 버스기사에게 정차해 줄 것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고, 신 의원은 그럼 여기서 싸라는 말이냐라고 투덜댔다.


이 광경을 본 참가자 일부가 의원들이 뭐하는 짓이냐라는 힐난을 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 두 시의원은 민주평통 워크숍에서 참가해서는 대낮부터 술판을 벌였고, 한 명은 추태까지 부린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신승호 청주시의원

 

이들이 음주추태를 부릴 당시는 김영환 지사의 충주술자리 논란으로 도민들의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던 때다.


이 두 의원은 모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초선의원이다.


신민수 의원은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신승호 의원은 한 언론에 어쨌든 술을 먹고 품위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상당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