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셀트리온제약의 5천억원 투자협약식에서 김영환 지사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여러 가지 논란에도 충북도가 김영환 지사 취임이후 10개월만에 30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기염을 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취임이후 지금까지 463개 기업에서 30조 95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1만899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에는 의약품 원료를 제조하는 연성정밀화학(주)이 2028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음성 용산산업단지에 건축면적 3만9000㎡ 규모의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제조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산업보건협회는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1194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종합 건강검진센터를 짓기로 했다.
지난 11일 김영환 지사(가운데)와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조촐하게 충북투자유치 30조원을 자축하고 있다./충북도 제공지난 7일에는 유한양행의 음성 용산산업단지에 6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청주와 충주, 제천, 음성, 증평을 중심으로 투자유치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투자유치중 가장 큰 규모는 SK하이닉스로 15조원을 투입해 반도체공장을 짓는 것으로, 고용인원만 1200명에 이른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4조원을 투입해 이차전지공장을 오창에 확충하기로 했으며, 고용인원은 1800명이다.
민선8기 충북투자 주요기업 리스트./충북도 제공
이에 충북도는 지난 11일 충북테크노파크 컨퍼런스룸에서 ㈜셀트리온제약, ㈜엠플러스, ㈜보원케미칼 등 9개 투자기업,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투자협약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영환 지사는 “경기 둔화와 치열해진 광역 시·도 간의 투자유치 경쟁 속에서도 충북이 민선 8기 투자유치 30조원을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견인할 대규모 첨단 우수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