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진미)의 정기공연 ‘융’이 열렬한 환호와 박수 속에서 지난 6일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은 우리 역사 속 이야기의 배경을 중심으로 인간‘융’의 복잡한 내면세계의 심리적 갈등을 절묘하게 그려냈다.
클래식 음악과 성악 그리고 한국 창작무용의 콜라보로 공연 내내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구성마다 춤과 함께 펼쳐지는 비발디 ‘사계’의 아름다운 선율은 관객에게 다양한 메시지와 함께 복합적인 감성을 느끼게 했다.
또한, 마음의 소리를 육성으로 낸 청주시립합창단 단원의 라이브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줬다.
공연을 감상한 한 시민은 “여러 가지 장르의 조합 속에서 많은 의미가 담긴 구성과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이색적이라고 느꼈다”라며 “우리나라 역사 속 이야기를 드라마에서만 보았는데, 이렇게 수준 높은 우리 춤 공연을 통해 감상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청주시립무용단 김진미 예술감독은 “다양한 장르의 만남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미학을 선사하고자 했다”라며 “무대의 완성도를 위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준 청주시립무용단과 청주시립합창단 그리고 많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립무용단이 준비한 다음 공연은 가족을 위한 무용극‘청아’로, 오는 5월 18일(목)~21일(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