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추태 의혹 박지헌 도의원 살아났다

오늘 도의회 본회의서 제명부결...출석정지 30일 징계 가결
   
뉴스 | 입력: 2023-03-24 | 작성: 안태희 기자

23일 열린 충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한 박지헌 도의원./소셜미디어태희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해외공무여행 출국 중 비행기안에서 음주추태를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국민의힘 박지헌 도의원(청주남이면현도면산남동분평동)에 대한 제명이 부결됐다.

 

충북도의회는 24일 오전 10시 제40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박지헌 의원 징계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도의회는 박 의원의 징계요구의 건을 비공개회의로 하면서 박 의원을 퇴장시킨 진행했으며, 오후 12시 20분쯤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가결했다.

 

출석정지 징계 가결에 앞서 도의회는 제명에 대한 투표를 했으나 의결정족수에 못미쳐 부결됐으며, 투표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이 23일 열린 충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박 의원은 지난 달 21일 인천발 프랑크푸르트행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안에서 기내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웠다는 의혹을 샀다.

 

이후 체코 프라하 호텔에서 흡연을해 배상금 수십만원을 물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충북도의회는 나머지 위원회의 해외 및 제주연수를 전면취소하는 등 큰 파문이 일었다

 

박 의원은 출석정지 징계를 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한 채 도의회를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