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에 청주하이테크밸리로 이전하는 농협사료 충청지사 조감도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산업단지의 대표적인 악취 사업장으로 지탄받던 농협사료 충청지사가 이전한다.
15일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송정동 사료공장 투자 및 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으로 농협사료 충청지사는 오는 2026년까지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농협사료 충청지사는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약 1만3000평 규모로 총 863억원을 투자, 13층 친환경 스마트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올해중 중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청주시 흥덕구 복대·송정동 산업단지 주변의 공기 질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 농협사료 충청지사 위치
특히 시는 사료공장 이전으로 복대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신도심 일원의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사료 충청지사는 지난 1984년 2월 개장한 이래 약 40여년 간 충청남·북도와 경기도 및 경상북도 일원으로 비육, 낙농, 양돈, 양계, 오리 사료 등을 생산 공급해 왔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 확장으로 주변 지역에 약 1만 50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된 후 노후시설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주요 민원 대상 사업장이 됐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도심 산업단지에 위치한 냄새 유발공장 이전으로 인근 대규모 주거단지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이전 지역 주민의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으로 윈윈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