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사상최초로 불신임안이 제출된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26일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들은 소속 의원 2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김병국 의장 불신임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정면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국힘 시의원들은 민주당이 제출한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건에 대해 다음 달 13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김 의장에 대한 투표는 의원들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또 민주당 소속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제출한 사퇴서에 대해서는 김 의장이 대화하도록 권고했다.
이로써 민주당 시의원들이 제기한 청주시의회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청주시의회 사상 최초로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게 됐다.
불신임안은 투표자의 과반이면 통과되기 때문에 청주시의원 전원(42명)이 투표할 경우 국민의힘 전체(21명)가 반대하면 부결된다.
이에 대해 박노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기한 불신임안에 대해 상정을 하지 않으면 마치 우리가 잘못한 것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에 당당하게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면서 “당론으로 반대표를 던지기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김 의장이 문제가 없다는게 의원들 다수의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제출한 사퇴서에서 대해서는 의장이 넓게 생각해보고 대화하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