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16일 김영환 지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 협력포럼 2022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김영환 지사가 취임한지 6개월만에 지구 반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누비고 다니면서 돈버는 도지사로 나서 ‘김돌뱅이(김영환+장돌뱅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200일이 되는 지난 16일까지 관용차로 2만 3000km를 달려왔다.
주말 관용차를 사용하지 않고 움직인 거리와 해외 출장까지 합치면 그의 발걸음은 지구 한 바퀴를 훌쩍 뛰어넘는다.
김 지사가 입버릇처럼 ‘장돌뱅이 도지사’를 말해왔다.
김 지사는 평소 자신을 “사농공상을 두루 갖춘 도지사이며, 그중 가장 필요한 기질은‘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돈버는 도지사가 되어 충북의 뒤주에 양식을 채워 나가겠다”고 밝혀왔었다.
충북도는 김 지사의 이런 노력으로 민선 8기 6개월 만에 역대 최단기간 투자유치 26조 8000억원을 달성했고, 역대 최대규모인 8조 3,065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영환지사가 25일 스마트팜 관련 농업인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충북 투자유치 가운데는 SK하이닉스 M15X 신규팹 15조원, LG에너지솔루션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시설 증설 4조원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예산 확보액 가운데는 충북 AI 바이오영재고 설립 10억원, 청주공항 시설 이용현황 점검 및 개선방안 연구비 3억원 등은 미래를 위한 진입예산으로 향후 1조원 이상의 사업비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충북도는 밝혔다.
충북도는 김 지사가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중진ㆍ초선의원 할 것 없이 가능한 많은 의원을 만나며 정부에서 올라오는 예산안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고 나아가 국회 증액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SNS를 통해“새해에는 아예 길 위에서 생각하고 결정하는, 집을 나서 현장으로 달려갈 생각”이라며“발이 바쁜 도지사보다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공부하는 머리가 바쁜 도지사가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