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전 위원장 “김만배와 밥 한번 먹은적 없다”

뉴스타파 ‘김만배 청탁리스트’ 공개... 윤 위원장 “출입기자와 검사 사이일뿐”
   
뉴스 | 입력: 2023-01-11 | 작성: 안태희 기자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성남시 대장동 로비의혹사건과 관련해 지난 2012년부터 20134월까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지냈던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10정영학이 적은 대장동 로비 인맥도에 등장하는 김만배 청탁 리스트를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기사에서 '뉴스타파가 확보한 1,300쪽 분량의 정영학(천화동인 5호 실소유자인 회계사) 녹취록에는 대장동 업자들이 최고위급 검사를 상대로 로비를 펼치는 정황을 담은 은밀한 대화가 곳곳에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정영학은 자필로 대장동 사업자로 선정되기 전인 2012~2014년에 김만배가 로비를 펼친 상황을 설명하는 인맥도를 그려서 검찰에 제출했다'면서 그림을 공개했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 로비 인맥도중 일부./뉴스타파 캡쳐

 

뉴스타파는 또 '남욱은 정영학에게 “(김만배 기자가) 다음 주에 한번 들어가실 것 같아요. 윤갑근 차장 만나러라고 말한다. 이때 윤갑근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었다. 당시 최윤길 내사는 성남지청에서 맡았다. 그러나 실제로 김만배가 윤갑근을 만났는지 녹취록에선 확인되지 않는다. 윤갑근 전 고검장은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만배 기자를 알지만, 성남지청장일 때 만난 적은 없다"면서 청탁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고 썼다.

 

뉴스타파는 기사에서 '인맥도에 이름이 나온다고 해서 대장동 업자들과 유착 의혹이 있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썼다.


윤 전 위원장은 <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도 김만배는 출입기자와 검사 사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윤 전 위원장은 또 ”(김만배와) 밥을 먹은 적도 없고, 밥을 사줬으면 사줬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