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충북기업진흥원장 민간인이냐, 공무원 출신이냐

고위공무원 A씨 거론에‘난색’...선거캠프 출신 가능성도
   
뉴스 | 입력: 2022-07-15 | 작성: 안태희 기자

 

충북기업진흥원 전경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연경환 전 원장의 퇴임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는 재단법인 충북기업진흥원장의 후임은 민간인 출신이 될까, 공무원 출신이 될까.

 

김영환 도지사가 취임한 이후에도 충북기업진흥원장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의 후임 인사가 발표되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5일 지역 경제계 인사들에 따르면 충북기업진흥원장에 충북도 고위공무원 A씨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A씨는 <소셜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그런 루머를 들은 적은 있지만, 자리 흔들기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무원 출신이 임명되지 않을 경우는 연 전 원장처럼 도지사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민간인 전문가 출신이 임명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충북기업진흥원이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이어서 경제나 기업전문가가 적임이라는게 경제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충북도 산하기관 임직원 자리 중 노른자위로 꼽히고 있는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도 공석이 된지 6개월이 넘었다.


이 자리는 전통적으로 도지사 캠프출신이 임명되는 자리여서 김영환 캠프에서 중책을 맡은 민간인이 차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경제계의 한 인사는 누가되는 공석을 오래두는 것은 지금도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