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주시, 장애인학대 의혹 공무원 조사착수

감사관실 상당구청 2층 CCTV 분석, 해당 공무원 조사
   
뉴스 | 입력: 2022-07-12 | 작성: 안태희 기자

 

청주시 상당구청 2층 주민복지과 입구.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돼 민원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7일 주민복지과 공무원은 지체장애인인 민원인을 상담실(동그라미표시된 곳)로 안내하지 않고 10여분간 대기시킨데다 선채로 상담에 응해 장애인학대의혹이 제기됐다./소셜미디어태희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시 상당구청 공무원이 장애인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이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본보 202277일 보도>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 감사관실은 상당구청 주민복지과 담당 공무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감사관실은 또 주민복지과가 입주해 있는 2층 복도에 대한 CCTV를 입수해 분석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도가 나온만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소아마비를 앓은 60대 나이의 지체장애인 A씨는 장애인주차구역 무단주차 신고와 관련해 이의신청을 하려고 청주시 상당구청 주민복지과를 찾았으나, 사무실에 들어가지도 못한채 복도에서 10여분간 대기해 장애인 학대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또한 뒤늦게 나온 공무원이 복도에 선 채로 민원에 응답했으며, 상담과정에서 훈계조로 일관하면서 불친절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청주시가 민원인 상담을 위해 회의실을 상담실로 쓰라고 했지만, 해당 공무원은 이 민원인을 상담실로 안내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