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김상열·유수남 어색한 동거를 피할 수 없네

김 원장 공직자윤리법 위반조사로 명퇴불발...유 감사관은 임기남아
   
뉴스 | 입력: 2022-07-13 | 작성: 안태희 기자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김병우 전 교육감의 측근으로 지목되면서 거취가 주목을 받았던 김상열 충북도교육청 단재교육연수원장과 유수남 감사관이 당분간 윤건영 교육감과 어색한 동거를 계속하게 됐다.

 

윤 교육감이 취임하자마자 명예퇴직을 신청했던 김 원장이 공직자 재산신고 중 일부를 누락하는 바람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처분이 나올때까지 명퇴를 할 수 없는 처지가 됐고, 유 감사관은 계약된 임기가 2년 정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의 경우 뜻밖의 사안으로 8월말 명퇴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서 최소한 6개월은 현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윤건영 도교육감

 

 

도교육청 인사규정상 발령난지 1년 미만일 경우 승진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인사를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이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김 원장을 일반교사로 발령할 경우는 정치적 탄압이라는 비난을 살 가능성도 크다.


3급 연구관인 김 원장의 경우 승진에 따른 교장이 아닌 공모교장 출신이어서 교원으로 발령될 경우 교장 이전의 직위인 교사로 발령날 수 있다.

 

 

유수남 충북교육청 감사관

 

 

유 감사관의 경우는 최근 <소셜미디어태희>에게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2년 남은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유 감사관도 윤건영 당시 후보캠프측에서 친 김병우계로 지목한 인물인데다, 일부 인수위원이 인수위원회에 출석한 유 감사관을 매섭게 몰아붙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해도 계약이 남아 있는 유 감사관에게 그만둘 것을 종용할 경우 수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어서 아무도 그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윤 교육감은 교육청 핵심 보직자 2명과 불편하면서도 어색한 동거를 당분간 해야 할 처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