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택 충북대총동문회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도 정책보좌관에 임명된 날 사퇴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윤양택 충북대총동문회장이 동문들에게 사과문자를 보냈다.
4일 윤 회장은 충북대총동문회 임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정책보좌관 임명논란과 관련해 “일련의 과정에서 동문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하여 송구한 말씀을 올리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충북도의 정책보좌관직 제안에 대해 충북대와 동문회의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받아들인 바 있다”면서 “하지만 동문들께서 추대해 주신 총동문회장의 자리가 무겁고 막중한 것임을 미처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닫고 보좌관직을 곧바로 사퇴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동문과 모교 발전을 위한 충북대학교총동문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맺었다.
윤 회장은 충북대총동문회장을 맡은 상태에서 지난 1일 충북도 정책보좌관(지방별정4급)으로 발령나 동문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윤 회장은 발령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같은 날 밤늦게 사퇴했으며, 현재 정책보좌관은 공석이다.
윤 회장의 사퇴 및 사과 표명에 따라 논란이 사그라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