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지 최대 광고주는 청주시다

[전국언론노조 공개자료분석-5] 1개 신문사에 연간 30회나 광고 집행
   
뉴스 | 입력: 2022-07-0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옛 청주시청 본관

  

 

충북지역 일간지와 주간지들은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광고를 수주할까자치단체나 교육청은 얼마나 많은 예산을 언론사 광고로 쓸까그동안 충북도등이 행정정보공개청구에도 비공개로 일관했던 광고지출이 낱낱이 공개됐다. <소셜미디어태희>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5월까지의 정부광고 지출내역을 판결을 통해 입수한 전국언론노조의 공개자료를 토대로 5회에 걸쳐 충북지역 언론사에 대한 정부광고 지출내역을 분석한다./편집자주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1년에 9억2617만원을 광고비로 지출하는 청주시의 광고집행은 가히 예술적(?)이다.

 

2019년 기준 청주시는 지방일간지에 연간 30회 정도를 수백만원씩 집행하고, 중앙지는 1년에 2~3회 크게 쏜다. 기타 지역주간지의 경우 200만원대에서 연간 5회 안팎을 집행한다.


전국언론노조의 자료를 보면, 2019년 청주시는 중앙일간지에 2회 정도에 걸쳐 1000만원에서 1100만원 수준으로 광고를 집행했다.

 

 

2019년 청주시 광고집행 사례.단위 원. /전국언론노조 제공

 

 

지방지의 경우 1회에 220~330만원을 지출하는데, 한 달에 3~4회씩 지출한다

 

청주시가 지방지 1곳당 연간 지출하는 광고비가 8000만원을 넘는다. 충북도 보다도 매체당 2000만원 정도 더 많다.

 

결국 지방일간지는 10일에 한 번꼴인 청주시 광고가 주 수입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청주시 광고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청주시 광고가 복마전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이해할만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