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바이오재단·충북경제자유구역청 중앙지에만 광고비 '펑펑' 썼다

[전국언론노조 공개자료 분석-4] 오송바이오재단 한 번에 1000만원씩, LH충북은 경향신문에 3846만원
   
뉴스 | 입력: 2022-07-0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충북지역 일간지와 주간지들은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광고를 수주할까자치단체나 교육청은 얼마나 많은 예산을 언론사 광고로 쓸까그동안 충북도등이 행정정보공개청구에도 비공개로 일관했던 광고지출이 낱낱이 공개됐다. <소셜미디어태희>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5월까지의 정부광고 지출내역을 판결을 통해 입수한 전국언론노조의 공개자료를 토대로 5회에 걸쳐 충북지역 언론사에 대한 정부광고 지출내역을 분석한다./편집자주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전국언론노조가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 받은 정부광고지출내역을 보면 도내 일부 공공기관이 특정 중앙지에 광고집행을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단법인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은 2019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광고를 집행하면서 서울신문과 중앙일보한겨레에만 각각 1000만원, 밥상뉴스에 440만원을 썼다지방지에는 지출하지 않았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도 한겨레에 3회 990만원매경이코노미 2회 660만원, 한국일보에 2회 260만원을 집행했다.

 

LH충북지역본부는 2019년 경향신문에만 3846만원을 썼다.


 

LH충북지역본부 사옥 모습.


 

당시 LH충북지역본부는 중앙일간지인 경향신문에 청주모충 LH트릴로채 아파트 분양광고 명목으로 3176만원을 지급하는 등 3회에 걸쳐 38467000원을 지출했다. 한겨레에는 310만원, 동아일보 2376000, 국민일보에는 143만원만 지급했다.

 

눈에 띄는 광고집행도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94월 충북일보에 봄여행주간(떡볶이) 광고로 200만원을 지출했다.

 

영동군청은 한겨레에 1880만원, 증평공고는 2019810일 괴산증평자치신문에 1550만원을 광고료로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