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지역 일간지와 주간지들은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광고를 수주할까. 자치단체나 교육청은 얼마나 많은 예산을 언론사 광고로 쓸까. 그동안 충북도등이 행정정보공개청구에도 비공개로 일관했던 광고지출이 낱낱이 공개됐다. <소셜미디어태희>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5월까지의 정부광고 지출내역을 판결을 통해 입수한 전국언론노조의 공개자료를 토대로 5회에 걸쳐 충북지역 언론사에 대한 정부광고 지출내역을 분석한다./편집자주
2019년 기준 충북지역 일간지의 정부광고 수주액 순위.단위 원./전국언론노조 제공
지난 2019년 충북도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등으로부터 광고를 가장 많이 받은 신문사는 충청일보로 나타났다.
또 2019년 충북지역 7개 지역일간지의 평균 정부광고 수주액은 8억4149만원으로 집계됐다.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신문사 정부광고 집행내역을 전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충청일보는 2019년에 총 9억8826만3195원의 정부광고를 수주했다.
이 자료는 2016년부터 2020년 5월까지의 거래내역을 담은 것으로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지방자치단체등으로부터 받은 광고가 얼마인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는 충청타임즈로 9억3413만8996원이며, 3위는 중부매일로 9억2563만9734원이다.
이어 충청매일(8억9905만3316원), 동양일보(8억8397만633원), 충북일보(7억3197만9748원), 충청투데이충북본사(5억2741만2679원) 순이다.
충북지역 7개 일간의 연 평균 정부광고 수주액은 2016년 8억2360만원에서 2017년 8억8886만원으로 증가했지만 2018년 8억7671만원, 2019년에는 8억4149만원으로 감소했다.
충청일보는 2017년 10억원을 넘기는 등 4년간 수주액이 1위를 유지했으며, 충청타임즈는 2017년만 빼고 2위를 기록했다.
2019년 기준 충북지역 주간지 정부광고 수주액 순위.단위 원./전국언론노조 제공
지역주간지의 경우 2019년에 중부광역신문이 1억3466만8775원으로 1위였으며, 충청리뷰가 1억3449만3619원으로 2위였다.
지역주간지중 19개사중 연간 정부광고 수주액이 1억원을 넘긴 곳도 중부광역신문과 충청리뷰 뿐이며, 나머지는 5천만원 미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