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선출됐다

도의회 부의장 이종갑·임영은, 청주시의회 부의장 김은숙

   
뉴스 | 입력: 2022-07-01 | 작성: 안태희 기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이 1일 의장에 선출된 뒤 임시회를 주재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여야 동수여서 의장선출 협상에서 난항을 겪어왔던 청주시의회가 극적인 합의에 성공하면서 도내 지방의회 의장단 구성이 무난하게 완료됐다.

 

1일 충북도의회는 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황영호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황 의원은 도의원 투표수 35표 가운데 35표를 얻어 전반기 의장에 당선했다. 황 의장은 청주시의회 의장출신이며, 초선 도의원이지만 최근 열렸던 국민의힘 의장후보 투표에서 당선된 바 있다.

 

 

 

이종갑 충북도의회 부의장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이종갑 의원(충주3)과 민주당 임영은 의원(진천1)이 각각 선출됐다.


황영호 의장은 인사말에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 시행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과 물가불안정등 어려운 경제현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더불어 커다란 사명감을 느낀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낮고 겸허한 자세로 오직 도민과 충북의 미래만을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은 충북도의회 부의장

 

충북도의회는 오는 4일 상임위원장들을 선출한다.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막판 협상을 벌여 전반기 의장을 국민의힘이 맡고, 후반기를 민주당이 맡기로 합의하면서 의장선출에 성공했다.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청주시의회는 이날 제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6선인 국민의힘 김병국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김 의원은 전체 의원 42명 중 28표를 얻었다. 김태순 2, 김은숙 1, 허철 1, 기권 6, 무효 4표도 나왔다.


김 의장은 양당을 통틀어 최다선인 6선이다. 2대 청원군의회 후반기 의장, 3대 청원군의회 전반기 의장, 1(통합)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은숙 청주시의회 부의장

 

부의장에는 민주당 김은숙 의원(3)이 선출됐다. 상임위원장 선임은 추후에 할 예정이다.


김병국 의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하다""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의회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집행부 감시와 견제, 비판과 협치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