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행복교육 가을걷이 못하고 퇴임했다

오늘 퇴임식, 김병우 “행복교육 동행에 감사드린다”
   
뉴스 | 입력: 2022-06-28 | 작성: 안태희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8일 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행복교육의 가을걷이를 위해 3선에 도전했던 김병우 교육감이 8년 임기를 마치고 오늘 퇴임했다.


김 교육감은 28일 오후 3시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행복교육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동행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앞줄 왼쪽 네번째)과 배우자 김영애씨가 교육청 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김 교육감은 또 학생들에게 스스로에 대한 존엄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주길 바란다, 학부모들에게는 마을교육 활동가로, 후원자이자 협력자로, 교육 참여의 폭을 넓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교직원들에게는 교직원의 노력으로 현장 교육은 참 많이 바뀌었고, 아이들의 얼굴은 한층 더 밝아졌다교육현장의 진정한 주인공인 직원 여러분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은 송공패와 꽃다발 증정, 송시낭독, 현악연주, 퇴임 기념 동영상 시청,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 직원들은 퇴임식을 마친 김병우 교육감을 본청 현관에서 정문까지 환송했다.

 

국어교사에서 교육수장까지 거쳐

 

김병우 교육감

 

김 교육감은 충북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1980년 보은 회인중 교사를 시작으로 괴산 목도중, 증평여중, 단양 매포중, 옥천중, 청주 주성중, 청주남중에서 국어교사로 26년 간 재임했다.


이어 2006년도부터 2010년까지는 충청북도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20147월 제16대 충청북도교육감에 당선됐으며 20187월에 재선돼 제17대 충북교육감으로 연임했다.

 

충북교육의 새 패러다임 일궈

 


 

김병우 교육감은 8년간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의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정열적으로 일했다.


16~17대 충북교육감으로서 기초학력부터 미래학력까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의 주도성을 키우기 위해 수업방식의 미래지향적 개선·변화를 이끌어 충북교육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교육균형발전 지원 조례 제정 진로교육원, 특수교육원 마음건강증진센터, 다문화지원센터, 환경교육체험센터, SW교육지원체험센터 학생안전체험관 설립 등도 주요 업적으로 손꼽힌다.


행복교육선도도 김병우 교육감의 빼 놓을수 없는 업적이다. 김 교육감은 충북 교육공동체 헌장 제정 학부모회 법제화로 상호존중의 학교 문화 조성충북 전 지역 행복교육지구 운영 행복씨앗학교 운영으로 행복교육을 선도했다.


또한 스마트기기 무상 지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 교육 실현 미래형 대안교육을 위한 은여울고, 목도전환학교, 단재고 설립 추진 등으로 코로나 19 극복과 학생복지 증진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차토크나 하자

 


김 교육감은 최근 <소셜미디어태희>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 나중에 포차토크나 하자면서 인사를 나눴다.


김 교육감은 당분간 쉬면서 선거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충북교육 발전을 위한 자문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의 진로에 대해서는 조만간 <소셜미디어태희><삐딱토크4-삐딱한 포차>에서 들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