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당선인 충북 최초 월세 사는 도지사 된다

최근 청주 동남지구 아파트 보증금 1억·월세 150만원 계약
   
뉴스 | 입력: 2022-06-13 | 작성: 안태희 기자

 

청주 동남지구 모습.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도지사 사상 처음으로 관사 입주를 거부했던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사상 최초의 월세 충북도지사가 된다.


14일 지역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김 당선인측은 최근 청주 동남지구의 한 아파트를 보증금 1억원, 월세 150만원에 계약했다. 아파트 면적은 40평형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인의 월세행에 따라 현재 이시종 지사가 관사로 쓰고 있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아파트는 처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복이후 지금까지 총 35대의 29명의 도지사 가운데 28명은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있는 옛 도지사 관사에서 거주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

 

 

지난 2010년에 취임한 이시종 지사는 관사를 도민에게 개방하고 자신은 충북도청 소유의 사직동의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해왔다.


이에따라 김 당선인은 광복이후 무려 77년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돈으로 주거를 해결한 최초의 도지사가 된다.


김 당선인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북의 젊은이들에게 투자한다. 예산을 한푼도 허투루 쓰지 말고 이들의 안목을 키우는데 써야 한다면서 내가 관사를 쓰지 않고 당분간 월세살이부터 도지사를 시작하려는 것도 이런 생각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