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원들은 다 계획이 있었다

박문희·이의영·서동학·윤남진·심기보, 임기만료 보름 남기고 몽골행
   
뉴스 | 입력: 2022-06-08 | 작성: 안태희 기자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몽골을 방문하는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도의회가 임기만료를 보름 앞두고 몽골 방문을 추진하는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문의원 5명이 전원 민주당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임시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할 조짐이다.


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시를 방문하는 도의원들은 박문희 의장과 이의영 부의장(청주12), 서동학(충주2)·심기보(충주3)·윤남진(괴산) 의원 등 총 5명이다.

 

이의영 부의장

 

 

이들 방문의원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현재 도의회는 전체 28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22, 국민의힘 소속이 6명이다.


이들은 방문기간 중 울란바토르시의회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몽골의회와 정부청사 방문, 한인회 면담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측은 이번 방문이 명분도 없고, 시기도 적절하지 않다면서 반대하고 있다.

 

 

서동학 의원

 

특히 방문단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단 한 명도 없다는데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이옥규 의원은 오영탁 부의장도 전혀 몰랐다고 한다면서 명분과 시기도 문제지만 형평성 있게 추진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몽골과의 교류를 하려면 지속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차기 의회에 넘기는게 맞다고 했는데도 방문을 강행하는 것 같다면서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한테도 알리지 않은 것 또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기보 의원

 

방문의원 5명 가운데 8대 도의회에서도 의원을 하게 되는 의원은 이의영 부의장 뿐이다.


이에 대해 도의회측은 이번 몽골방문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됐다가 지난 해 1224일 울란바토르시의회와 영상회의를 하면서 성사됐다고 지난 7일 밝힌 바 있다.


도의회 방문단은 방문 기간 중 몽골 국회와 보건부 등 정부부처를 방문해 교류확대방안을 논의하고, 도내 기업과 몽골기업 간의 수출계약 및 기업설명회에 참여하여 관계자를 격려하고 도내 기업의 몽골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

 

윤남진 의원

 

박문희 의장은 이번 몽골 방문은 경제문화관광농업의료 등 다방면에서 몽골과의 교류 물꼬를 트고, 우리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는 것에 목적이 있다면서 11대 도의회를 마무리하는 성과로 부족함이 없도록, 또한 새로 구성될 제12대 도의회에서 교류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