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3사, 유튜브에서 한판 붙는다

청주KBS '케비넷‘이어 CJB 'TV FM', MBC충북 ’임규호의 저녁N' 가세
   
뉴스 | 입력: 2019-05-02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청주KBS청주 '이해수의 시사투데이' 유튜브방송 화면 캡쳐.

 

 

 

 

소셜미디어의 확산 속에서 충북지역 공중파 TV3사가 유튜브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일 태세다.

 

신문 뿐만 아니라 방송 등 기존 미디어업계에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대 방송국들이 보이는 라디오를 필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KBS청주는 지난 2월부터 아침 라디오프로그램인 이해수의 시사투데이를 유튜브로 생방송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메라 등을 더 설치하고, 엔지니어 1명이 더 배치되는 등 공중파외 유튜브 플랫폼에서 애청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CJB
CJB

CJB도 최근 저녁 TV프로그램에 ‘TV FM 오늘 뭔일 이슈?’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CJB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패널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방송 중간에 라디오 스튜디오 밖에서 찍은 화면을 보여주는 등 보이는 라디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에서 소셜미디어 활용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MBC충북은 조만간 저녁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인 임규호의 저녁N'을 유튜브로 생방송할 예정이다. 

 

MBC충북
MBC충북

MBC충북은 출연자의 캐리커쳐를 삽입하는 등 자칫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만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해 12월 도내에서 소셜미디어 태희SNS로 생방송을 한 직후 봇물처럼 일어난 것이어서 앞으로 지역 뉴스콘텐츠의 주도권을 누가 장악할지에 대한 중요한 변화로 지목되고 있다.

 

임규호의 저녁N'의 진행자인 임규호씨는 세상의 흐름은 알겠는데, 이러다가 라디오 진행하면서도 분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자못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