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아파트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미분양 문제가 없을거라던 청주시, 그랬던 청주시가 최근의 미분양 사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청주경실련 주최의 ‘청주시 아파트 공급,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아파트 수요공급 예측을 잘못했던 청주시가 4년이 지난 지금 어떤말을 할지 궁금해진다.
지난 2015년 9월 당시 청주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공급예정인 아파트 가구는 모두 3만 5958가구지만 같은 기간 아파트 수요 예상가구는 3만 9197가구로 공급예상량보다 3000여 가구 많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당시에도 아파트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컸었지만 2019년까지는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청주시에서 나왔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 예측은 빗나갔고, 청주시는 3년째 심각한 공급과잉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차에 청주시의 입장을 다시 듣는 공개토론회가 마련된 것이다.
이근복 청주시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청주시 주택·주거 현황 및 공급계획’, ‘청주시의 공동주택 인허가 절차 이해’, ‘미분양에 대한 청주시의 대책’ 등에 대해 발제를 할 예정이다.
과연 이번 발제에서 청주시가 4년전에 내놓았던 전망이 왜 틀렸는지, 청주시의 실효성 있는 대책은 무엇인지 밝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채성주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청주시 아파트 공급정책.계획 분석’ 등에 대해, 윤경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이 ‘현장 공인중개사들이 바라보는 청주시 주택.아파트 시장 상황’등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