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3개월 간격으로 비위공무원에 대해 엄중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 취임후 비위공무원에 대한 언급이 벌써 두 번째다.
한 시장은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비위 공무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엄중 처벌할 것을 천명했다.
한 시장은 “우리 시가 청렴문제에 있어서 지적을 받고 있어 시민들께 송구스럽다”라며 “지금부터 나오는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가차 없이 엄중 처벌하고 비리공화국이 아닌 비리 없는 청주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직원 서로가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지난 1월에도 "직원들의 개인정보나 단순민원 조사내용을 제외한 모든 비위 내용과 징계 결과를 공개하라"며 "비리공화국이라고 욕을 먹더라도 비위나 법을 어기는 사례 발생을 자체적으로 정화시키는 감사 기능을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지시가 이뤄진지 2개월여만인 지난달에는 시청 감사관실 팀장이 업자와 외국에서 골프여행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음주운전과 향응수수, 뇌물, 몰래카메라 촬영, 채용비리 등으로 15명이 정직이상 중징계를 받았고, 파면이나 해임공무원만 6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