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중고 비행기가 아닌 에어버스 A320 새 비행기를 최초 운항 항공기로 도입하기로 했다.
18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회사측은 500억원 정도를 투입해 A320 신규제작 비행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항공기 제작일정상 최초 항공기 도입시기를 당초 연말에서 내년 봄으로 3~4개월 순연된다.
에어로케이가 새 비행기를 도입하게 된 것은 최근 금호그룹측이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인 에어서울까지 한꺼번에 팔겠다고 밝히면서 에어서울 인수 대신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A320은 유럽의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사가 제작한 중거리용 항공기로 중·단거리 여객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최대 177석의 중형 여객기이다.
지난 1984년에 첫 비행을 했으며, 1988년 4월 에어프랑스가 처음으로 상업 운항을 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올 여름에 운항증명서를 신청할 계획이며, 내년 봄에는 첫 항공기가 운항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면서 “직원채용도 항공기 도입시기와 연계에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