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남진 도의원이 지난 12일 열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낙현 사무총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최낙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괴산지역에서 특정식당만 이용하고, 자신만을 위한 현미밥을 따로 주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윤남진 도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의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 사무총장의 소통부재 등을 강하게 질타했다.
윤 의원은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사무총장으로 괴산에 와서 군민들과 제대로 소통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조직위원회 혼자만으로는 엑스포를 성공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괴산군민들이 총장 이름도 모른다”면서 “이는 총장이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안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낙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답변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최 총장의 소통부재 논란은 최 총장의 식성 및 식당이용 문제로 확대됐다.
윤 의원은 최 총장에게 “채식주의자가 맞느냐”라고 물었고, 최 총장은 “유기농엑스포 사무총장으로서 유기농활성화를 위해 직접 체험을 하고 실험하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총장이 취향에 맞는 식당 일부만 이용하는 것도 주민들이 반발하고, 식당에서도 반발한다”면서 “따로 준비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괴산지역내 식당을 이용할 때 자신만을 위한 현미밥을 따로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총장은 “유기농산물을 먹을 때 잘 요리해서 먹어야 하는데, 정제탄수화물 형태로 먹으면 당뇨병이라든지 고혈압으로 가게 된다”면서 “백미로 먹는 관행이 있어서 고쳐보자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총장은 윤 의원의 거듭된 추궁에 결국 “질의하신 내용에 대해서 인정하고 시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