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충주까지 가서 업자들과 ‘굿샷’ 날린 충북개발공사 직원들

본부 소속 6명, 업자 2명 2개조로 나눠 충주서 골프
   
뉴스 | 입력: 2021-10-15 | 작성: 안태희 기자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개발공사 직원들이 평일에 휴가를 내고 업자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HCN충북방송은 15일 충북개발공사 직원 6명이 지난 달 10일 업자들과 충주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태희>가 추가 취재를 한 결과 이번 골프회동에서는 청주에 있는 본사소속 기술직 직원 6명이 휴가를 내고 참가했으며, 업자 2명이 참가했다.


즉 충북개발공사 직원 3명과 업자 1명씩 2개 조로 나눠 골프를 친 것이다.

 

 

 

 

특히 골프회동이 있었던 지난 달 10일은 충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한지 10일 밖에 되지 않아 긴장감이 여전한 상태였다.


이번 업자와의 골프회동에는 부장급 간부 직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골프회동은 충북개발공사 직원이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에 이뤄진 것이어서 충북개발공사 직원들의 도덕불감증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 사건이 됐다.


여기에 이상철 사장은 이런 사실도 모른 채 골프회동이 있은 지 2주일이 후인 지난 달 23일 청렴의날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충북개발공사측은 “휴가를 내고 골프회동을 했고, 자비로 쳤다고 한다면서 마땅한 징계방법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