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읍 후기리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소각장 신설과 관련해 김항섭 청주부시장이 금강유역환경청을 이례적으로 방문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소각장 인설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를 엄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시장은 또 폐기물처리시설이 편중된 지역의 민원과 피해 해소를 위해 영업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해줄 것과 해당 자치단체에 국고보조금 우선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도 요청했다.

이밖에 민간 처분시설 관할 자치단체의 발생 폐기물을 일정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처리토록 하는 법제화 해달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김 부시장이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의 주요 오염원으로 소각시설이 지목되고, 특히 소각시설의 신설과 증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과 갈등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