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축제기획 전문가인 유선요 전 청사대표가 2019 청원생명축제의 첫 총감독으로 선정됐다.
청주시는 13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경식 청주대 교수 등 4명의 채용심사 위원들이 응모자 2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유 전 대표를 총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청원생명축제는 연 50만 명 관람객과 매출 40억 원의 수익에도 일부 기획력과 콘텐츠 부족, 운영 미숙 등 전례 답습의 축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축제추진위는 청원생명축제를 전국 농특산품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축제를 진두지휘할 총감독제를 도입했다.
앞으로 유 총감독은 농특산물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추진위원회 소관하에 축제 대행사와 협력을 통해 축제기획과 공간연출, 킬러 콘텐츠(독창적인 체험·공연)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총감독은 오는 12월까지 10개월 간 청원생명추진위원회에서 일하게 되며, 청주공예비엔날레, 직지코리아페스티벌 등 문화예술 조직위를 별도로 구성해서 총괄하는 총감독제와는 달리 절반 수준의 35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받게 된다.
올해 11회째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청원구 오창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유 신임 총감독은 30여년간 축제기획, 연출자로 활동해 지역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알려진 축제연출.이벤트 전문가다.
그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항공엑스포, 인쇄출판박람회, 오송바이오엑스포 등 충북의 대형행사에 참여해왔고 보은대추축제, 세종대왕초정약수축제, 청주오디축제 등 크고작은 지역축제에 연출가로 참여해 충북지역 축제관련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이벤트협회 감사, 충북이벤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우석대학교, 서원대학교, 충청대학교, 주성대학교 등에서 후학들을 위해 축제·이벤트 과목을 가르쳐왔다.
유선요 총감독은 "이제 청원생명축제는 청주지역의 축제를 벗어나 전국 최고의 축제로 우뚝서고 청주시는 청원생명축제를 통해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청원생명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