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총선출마 막판 고심중

“검경수사권 협상 당사자가 정계진출은 부적절”
   
뉴스 | 입력: 2020-01-1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4.15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중부3(증평·진천·음성)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출마선언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장고에 돌입한 그가 16일 <소셜미디어 태희>에 입장을 밝혔다.

 

임 전 차장은 많은 분들이 출마를 강권하고 있는데 어렵게 고사하고 있다면서 검경수사권 조정이 마무리된 시점에 협상테이블에 앉았던 당사자인 제가 정계에 나선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처신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히지는 않았으며, 지인 등에게 의견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에서 임 전 차장이 중부3군에 등판할 경우에는 민주당 뿐만 아니라 한국당에서도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임 전 차장이 임해종 지역위원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하고 한국당에서 경대수 국회의원이 이필용 전 음성군수를 누르고 나설 경우 사상유례없는 검경출신 빅매치가 성사될 수 있다.

 

또한,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의 불출마로 경쟁상대가 없어진 청원구에서 변재일 의원의 맞상대로 '차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