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갔다 왔다면 폐렴증세 잘 살펴야 한다

청주시보건소 방문후 14일이내 발열.호흡기증상 1339 신고당부
   
뉴스 | 입력: 2020-01-0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중국 우한시 수산시장 위치및 사진./구글캡쳐

 

 

 

청주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미상의 폐렴환자가 집단 발생한데 대해 청주시보건소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청주시보건소는 6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환자나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환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청주시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국 우한시 여행객들은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현지 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해외여행 시에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도 당부했다.

 

우한시는 지난 1998'청주·우한 간 자매도시 및 우호경제교류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2000년부터 청주의 자매도시가 됐다.

 

우한시에는 지난해말부터 원인미상의 폐렴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5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시 보건 당국은 우한 폐렴 환자가 5일에만 15명 늘어 모두 59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터가 보도했다.

 

지난해 말까지 27명에 불과했던 환자가 새해 들어 급속하게 늘고 있으며, 환자들이 화난수산시장(華南海鮮批發市場·Huanan Seafood Wholesale Market) 상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한 보건 당국은 이번 폐렴이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는 물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도 다르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되는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의료진이 감염된 경우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