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한 매체가 공개한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국감성적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운영하고 있는 정치전문매체 ‘the 300’은 최근 각 상임위원회별 국회의원들의 국감성적을 ‘별 개수’로 표시하는 ‘300스코어보드’를 공개했다.
지난 해 6월 재선거로 당선한 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뉴시스
상임위가 열릴 때마다 별 5개를 최고점수로 매기고 있는 ‘300스코어보드’에서 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단양)은 ‘다양한 관심사, 피감괴간은 LH말고도 있다구’라는 평가를 받으며 ‘별 4개 반’을 받았다.
‘the 300’은 지난 4일 “이날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선하고 질의로 다양한 이슈를 고루 짚어냈다”면서 “고독사와 싱크홀 등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시설안전공단에게도 질의를 던지면서 LH에만 집중됐던 시선을 폭넓게 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오른쪽)./뉴시스이날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도 ‘별 4개’와 함께 ‘가루가 되도록 한 놈만 팬다’는 촌평을 받았고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충주)도 '별 4개'와 '산업부 산하기관 임원인사 전수조사'로 기록됐다.
박 의원에 대해서는 “정덕수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비위를 샅샅이 잡아냈다”면서 “박 의원은 정 직무대행이 부하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것도 모자라 주주총회 사인까지 위조한 것으로 의심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뉴시스
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청주 흥덕)은 ‘정책질의만 했다’는 촌평과 ‘별 3개 반’을, 바른미래당 김수민의원(비례)도 ‘문체부 쑥스럽게한 송곳질의’와 ‘별 3개 반’을 확보했다.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은 ‘별 3개’와 함께 ‘차관 출신의 따끔하고 ’긴‘ 지적’이라고 평가받았고, 정의당 김종대 의원(비례)은 ‘별 3개’와 ‘무난했다’로 평가받았다.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뉴시스
그러나,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음성·진천·괴산)에 대해서는 ‘새로운게 없는 질의’와 ‘별 2개 반’밖에 주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에 대해서는 ‘별 2개’를 주고 ‘복지위 전문가의 티나는 ’지역구 챙기기‘'라고 혹평했다.
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뉴시스
한편,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에 대한 평가는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