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정상수 교수
우리나라 광고산업계의 ‘거두’로 평가받고 있는 청주대 정상수 교수(미디어콘텐츠학부)가 제1회 서울국제공공광고제(IPAF Seoul: The 1st Seoul International Public Service AD Festival)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광고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디아, 이란, 우크라이나, 중국에서 광고, 영화, 음악, 배우, 대학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사)한국문화창작재단이 주최하고 서울국제공공광고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광고제는 ‘공공선(公共善)’에 가치를 둔 세계 유일의 공공광고제이며, 환경, 기후, 생태, 테러, 성차별, 인종, 민족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평화와 인류번영을 위한 전 지구적 페스티벌로, 심의와 검열없이 세계시민 모두가 참여해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한다.
첫 광고제 슬로건은 ‘지구는 하나, 우리도 하나(Earth Is One, We Are The One)’이다.
국내·외 심사위원의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 89점에는 총 상금 644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광고제는 이달 30일 서울 홍대 입구의 KT&G 상상마당에서 개막식을 가진 뒤 4일간 수상작품을 전시한다.
정교수는 1980년대부터 국내 제작 광고를 해외에 최초로 수출해 국내 광고영상 발전에 기여했고, 이후 글로벌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한국에서 제작해 외국에 수출하는 등 한국 광고의 국제화에 앞장서왔다.
또 지난 10년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다수의 국제광고제(뉴욕페스티벌, AME, IBA 등) 심사위원을 역임해 왔다.
정상수 교수는 “첫 대회이지만 외국에서 훌륭한 작품이 많이 들어왔다”며 “한국의 출품작 아이디어와 다양한 나라의 아이디어를 비교해 서로 배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