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반쪽 청문회’ 지적불구, 준비부족.불성실한 답변 ‘도마’
   
뉴스 | 입력: 2019-10-02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충북도의회 제공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충북도의회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내세운 충북 최초의 인사청문회 대상자인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의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 반쪽 청문회’, ‘알맹이 없는 청문회라는 평가가 있지만, 이 후보자의 불성실한 답변과 준비부족 등이 노출되면서 충북개발공사 사장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불안한 시선을 받고 있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일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오전에는 도덕성검증을 비공개로, 오후에 전문성과 정책역량 검증을 공개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 후보자가 오후 청문회 내내 수익구조 다변화등에 대한 답변만 되풀이 하면서 급기야 위원장의 지적을 받기에 이르렀다.

 

충청투데이는 이번 인사청문회에 대해 맥빠진 청문회라면서 사실상 청문회 개의를 알리는 직무수행계획 발표에서 이 후보자가 로드맵이 없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 부터라고 보도했다.

 

이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뉴시스는 이 후보자는 의원들의 지적과 주문을 적극 수용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방향 제시 등이 없이 원론적 수준에 그쳐 질타를 받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부 지역 현안과 공사 조직 등에서도 잘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업무 파악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청문회 시행이 15일 전에 확정된 만큼 충분히 시간이 있었다는 이유에서다라고 했다.

 



 

 

결국 이 후보자는 이수완 위원장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충북개발공사를 어떻게 개선해서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가겠다는 제시를 한번도 안했다라면서 넋두리 같은 대답만 쭉 들을 것 같으면 청문회를 뭐하러 하고 있느냐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자는 "준비가 부족해 의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지적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업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 대해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인사청문회가 준비 기간이 짧아 어려움이 있었으나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제도를 정착시키고 안정화시키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은 앞으로 적극 보완해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