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이른바 ‘강력범죄도시’인가.
소셜미디어 태희가 국가통계포털에 게재돼 있는 ‘경찰청 범죄통계 : 범죄발생지(2011~2017)’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일단 청주시는 전국 12대 강력범죄 발생지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청주시는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발생도시 86개 중 12위에 올랐다.
□ 강력사건 2017년에만 446건 발생
2015~2017년간 강력범죄 발생건수 합계./경찰청 범죄통계 재분석.
2015년부터 3년간 청주에서 모두 1212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했다. 2015년 396건이었던 강력범죄는 2016년 370건으로 줄었다가 2017년 446건으로 급증했다.
강력범죄가 가장 많은 도시는 서울시로 3년간 2만372건이 발생했으며, 부산(5340), 인천(5239), 대구(3111), 광주(2459), 대전(2221), 수원(2043), 울산(1540), 부천(1506), 성남(1483), 안산(1401) 순이었다.
2015~2017년 강력범죄 사건 발생건수./경찰청 범죄통계 재분석
반면, 연쇄살인도시로 악명이 높았던 경기도 화성시의 경우 3년간 모두 635건이 발생해 24위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충주시가 총 315건(2015년 87건, 2016년 114건, 2017년 114건)으로 47위, 제천시가 185건(2015 58, 2016년 63건, 2017년 64건)으로 61위에 올랐다.
한편, 청주시의 2015년 부터 2017년까지의 전체 범죄 발생건수는 8만5392건으로 14위에 올랐다.
□ 두 달에 한 번꼴 살인, 3.3일마다 강간
2015~2017년 전국 살인 발생건수./경찰청 자료 재분석
살인사건의 경우 2017년에 청주에서 2개월에 한 번꼴인 6건이나 발생했다.
더욱이 강간사건의 경우 2017년에 2015년 79건에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17년에는 무려 110건이나 발생했다. 3.3일마다 강간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2015~2017년 전국 강간 발생건수./경찰청 자료 재분석
□ 절도, 폭력도 빈번
절도범죄도 3년간 1만1607건이나 발생해 전국 11위에 올랐으며, 폭력범죄도 2017년에 무려 4879건이나 발생해 전국에서 13위를 기록했다. 그나마 폭력범죄는 발생건수가 감소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