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결과표./미세먼지대책위 제공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추진중인 LNG발전소 건설에 대해 청주시민의 찬성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NG발전소가 기후변화의 주요원인인 이산화 배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10명중 7명 꼴로 나타났다.
충북도내 30개 시민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미세먼지대책위원회)는 18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청주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달 24일부터 6일까지 청주시내 7개 지역에서 청주시민 74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58%p이다. 분석은 협동조합 충북소셜리서치센터가 맡았다.
여론조사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찬성은 12.4%에 불과했으며, 반대가 45.2%, 잘모르겠다 41.8%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대책위측은 이에 대해 “SK하이닉스가 LNG발전소 건설하는 것을 안다는 응답률은 31.1% 밖에 안되지만 반대하는 응답율은 45.2%로 나타나, LNG발전소 추진 사실을 아는 청주시민이 많아질수록 반대 여론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LNG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질소 배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4.4%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전혀 0.8%, 별로 3.6%)고 응답한 반면,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74.7%(조금 31.5%, 아주 43.2%)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청주시의 미세먼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무려 85.4%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에따라 미세먼지대책위 측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1만인 서명 캠페인’을 성안길 등지에서 벌이기로 했다.
또 앞으로 LNG발전 바로알기 대중강좌 개최 뿐만 아니라 매주수요일 오전 8시부터 1시간동안 사창사거리, 산남사거리, 상당사거리에서 LNG발전소 건설 반대 1인 시위를 하기로 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집회, 인간 띠 잇기 등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반대 행동을 본격화하
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