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 충주시장 “충북도청 충주로 이전하라”

청주특례시 추진에 공식 입장…최근 유영기 의장 이어 시장까지 가세
   
뉴스 | 입력: 2026-09-1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청주특례시 추진을 계기로 충주지역에서 제기돼온 충북도청 충주 이전론’이 4년만에 재발화 됐습니다. 

 

특히 충주시의회 차원의 요구를 넘어 이동석 충주시장이 직접 도청 이전을 촉구하고 대규모 시민행동까지 예고하면서 청주특례시 추진을 둘러싼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 논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장은 14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청을 충주시로 이전하라"고 공식 요구했습니다.

 

최근 청주특례시 추진과 관련해 유영기 충주시의회 의장이 도청의 충주 이전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이동석 시장까지 가세한 것입니다.

 

이동석 충주시장이 14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도청 충주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주시 제공

 

이 시장은 우선 청주의 특례시 추진 자체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현재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특례시 지정 기준인 인구 100만 명을 70만 명으로 하향 조정하는 안건의 실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청주의 특례시 지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청주가 특례시로 지정될 경우 비청주권 지자체의 생존과 충북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핵심 방안으로 충북도청 충주 이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시장은 특례시 지정에 앞서 충북의 기관·재정·인프라 등 도내 자원의 소외 없는 재분배가 필요하다그 행보의 상징이자 요체로서 반드시 선행돼야 할 일이 바로 충북도청의 충주 이전’”이라고 밝혔습니다.

 

1908년 6월 5일 이전까지 충북도청이 있었던 충주시 성내동 관아공원 모습.

 

이어 특례시 지정으로 인구, 산업, 교통, 교육 등 이미 포화 상태인 도시 기반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청주에서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제2도시인 충주로 도청을 옮기는 것은 그 자체로 균형발전의 상징이 되는 것은 물론 비청주권역의 성장거점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도청의 충주 이전에 역사적 의미까지 부여했습니다.

 

이 시장은 청주특례시의 탄생과 함께 충북도청이 충주라는 고향땅으로 돌아오는 일은 충북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도민 전체가 과거의 갈등·아픔과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감을 만방에 알리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도청 전경

 

이 시장은 도청 이전을 관철하기 위한 대규모 시민행동도 예고했습니다.

 

이 시장은 충주시는 충북도청의 충주 이전’, ‘충북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행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서명운동, 결의대회, 도보행진 등 우리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특례시 추진을 둘러싼 논의가 단순한 행정체계 개편 문제를 넘어 충북도청 이전과 도내 자원 재배분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유영기 충주시의회 의장도 지난달 <미디어태희>와의 인터뷰에서 청주가 특례시로 지정될 경우 충북도청을 충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충주시의회는 202210월에도 충북도청 충주시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청주시가 특례시 지정 등으로 광역시에 버금가는 행정적 권한을 갖게 될 경우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도청을 충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공식 요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