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지사, 박병국 논란에도 충청권 광역단체장 1위 지켰다

8월 직무수행 만족도 전국 7위·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4위
   
뉴스 | 입력: 2026-09-10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신용한 충북지사가 박병국 대외협력보좌관 임명 논란에도 리얼미터 조사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무수행 만족도와 정당지표 상대지수가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두 지표에서 충청권 1위를 지켰습니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박 보좌관 임명 이후인 8월 말 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직무수행 만족도 '전국 7위'7월보다 두 계단 하락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20268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에서 신 지사는 47.5%를 기록해 전국 7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748.2%, 전국 5위와 비교하면 만족도는 0.7%p 떨어졌고 순위도 두 계단 하락했습니다.

 

특히 이번 평가는 728~31일과 828~31일 두 차례 실시한 조사 결과를 합산한 것입니다.

 

박 보좌관을 둘러싼 논란은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졌으며, 신 지사는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의 반발에도 지난 812일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평가 가운데 8월 말 조사분에는 박 보좌관 임명과 이후 계속된 논란에 대한 지역 민심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신 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충청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46.3%로 전국 8, 박수현 충남지사는 45.3%9, 허태정 대전시장은 43.3%12위를 기록했습니다.

 

박병국 논란에도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4위' 

신 지사는 소속 정당의 지역 지지율과 비교해 단체장 개인의 평가를 보여주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도 충청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신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14.5점으로 전국 4위였습니다. 지난 7119.6점보다 5.1점 하락했지만 전국 순위는 4위를 유지했습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소속 정당의 해당 지역 지지율 대비 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00을 넘으면 단체장 개인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가 해당 지역의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높다는 의미입니다.

 

충청권에서는 박수현 충남지사가 108.5점으로 전국 7, 조상호 세종시장이 100.7점으로 9, 허태정 대전시장이 94.1점으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신 지사 선방두 지표 하락은 부담


신용한 충북지사(오른쪽)이 10일 충북도청에서 열린충북경제기관단체 전략회의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충북도 제공

 

이번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신 지사가 박 보좌관 임명 논란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도정 지지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정당지표 상대지수가 114.5점으로 전국 4위에 오른 것은 민주당의 충북지역 지지율보다 신 지사 개인의 직무수행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박 보좌관 임명 이후에도 충청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두 지표 모두 1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는 일단 선방했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다만 직무수행 만족도가 48.2%에서 47.5%로 떨어졌고, 정당지표 상대지수 역시 119.6점에서 114.5점으로 하락한 점은 지지도 추이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신용한 지사가 지난 8일 충북대에서 열린 천원의 아침밥 행사에서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이에따라 다음 달 발표에서 신 지사가 박 보좌관 인사 논란을 딛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 아니면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728~31일과 828~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44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광역 시도별로는 ±3.3%p입니다.

 

7월 발표 조사는 리얼미터가 2026년 7월 28일~7월 31일 전국 18세 이상 8,0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3.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