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이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미디어태희
[미디어태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공천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4선 관록의 김현기 청주시의회의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현기 의장이 불출마 입장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미디어태희
김 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 치러진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김 의장은 “그동안 중앙의 판단이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정치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복수의 후보가 경쟁하는 곳이라면 시민의 선택에 맡기는 경선이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임병운 충북도의원
임병운 충북도의원도 불출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 의원은 “당이 어려울때인데도 경쟁력 있는 후보자들을 내몰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현문 충북도의원
김 의장과 함께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을 보지 않은 김현문 충북도의원도 오는 25일쯤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 의원은 “무소속 출마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 심리로 열린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심리에 출석했습니다.
김 지사는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여론조사) 1위인 현역 도지사를 컷오프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위배되는 폭력적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규순 일하는 밥퍼 사업단장이 23일 오전 도청 입구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김 지사 공천배제에 대한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연규순 일하는밥퍼 사업단장이 충북도청에서 김 지사의 공천배제에 항의하는 삭발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