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태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6.3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 결정에 대해 현역 국회의원이 공관위 사퇴를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강일 국회의원(청주상당)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도당공관위는 사퇴하라”며 “도당 공관위는 또다시 월권을 했다.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9일에 올라온 이강일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
이 의원이 문제삼는 이유는 이날 밤 도당 공관위가 충북도의원 청주1선거구의 공천방식을 송미애 전 충북도의원과 김해아 용암초 운영위원장 경선으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당 공관위가 청주시 상당구의 공천 신청자 중 유일한 청년 후보를 단수 추천하지 않고, 중앙당의 명시적 지침까지 위반해가며 해당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촉발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년의무공천 관련 당규 내용.
이 의원은 “도당 공관위는 중앙당 방침을 숙지하지 못한 실수인지, 혹은 특정인을 위한 경선 결정인지 경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당규에 있는 ‘광역의원 20% 청년 의무공천’을 주장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송미애 전 충북도의원
그런데, 이 규정에는 ‘다만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 해당 공관위의 재적과반의 의결로 예외를 둘 수 있다’고 되어 있어 어떤 논의 끝에 해당 선거구가 경선으로 결정됐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해아 용암초 운영위원장
김 운영위원장은 만 42세로 민주당 청년 기준인 만 45세를 충족합니다.
특히 이 의원이 민주당 공관위 사퇴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재선 충북교육감 출신인 김병우 공관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우 민주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한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당원은 “지역위원장이자 국회의원이 공천관리위원 사퇴를 주장한다는게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자기 마음대로 공천이 안된다고 이래서야 되느냐”라고 밝혔습니다.
<미디어태희>는 김 공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