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실장 통일교 친분주장 보도 강력 부인했다

오늘 입장문 발표, “윤영호, 2020년 코로나방역 관련 면담외 만난적 없어”
   
뉴스 | 입력: 2025-12-12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자신과 수년에 걸쳐 관계를 맺어 왔다고 주장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노 전 실장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저와 통일교와의 관계에 관한 일부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노 전 실장은 통일교측이 2020년 해외정상급 인사에 대한 방역지침 완화를 요청하는 면담을 신청했었고, 면담 때 윤 전 본부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실장은 통일교 측의 면담 요청에 따라 면담을 진행하고 방역에 관하여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의사를 표명한 사실 외에 윤영호 전 본부장을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했습니다.

 

12일 배포된 노영민 전 실장 입장문 전문.


 

이날 YTN2022년 통일교 행사를 앞두고 정치권과 여러 차례 접촉했다던 윤 전 본부장 법정 발언이 세부적으로 알려졌다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한 간부와 통화에서 자신이 당시 여권, 즉 민주당에 접근할 수 있는 '두 개 라인'이 있다며,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년에 걸쳐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한 거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2일 YTN 화면 캡쳐

 

YTN특검이 작성한 수사보고서엔 윤 전 본부장이 노 전 실장 외에도 진보 쪽에선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정원장과 연을 만들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이에 대해 노 전 실장은 통일교 인사와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고, 김 전 장관 역시 어떤 청탁도 받은 적 없다는 등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