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민 연 180만원씩 받게 되자 괴산군 50만원씩 쏜다

송인헌 군수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발표, 선거앞 퍼주기 논란
   
뉴스 | 입력: 2025-12-0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8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하는 송인헌 괴산군수./괴산군 제공

 

[미디어태희]

 

괴산군이 내년 지방선거 4일 전까지 쓸 수 있는 1인당 50만원 규모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행정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8일 괴산군은 소비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내년 1월부터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생안정지원금 규모는 군민 1인당 50만원씩 총 180억원이며, 괴산사랑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송인헌 괴산군수

 

 

지급 대상은 올해 말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괴산군인 모든 군민이며,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도 포함됩니다.

 

신청 기간은 내년 119일부터 227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내년 531일까지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지 못하자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행정을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군민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면 전체의 70% 정도를 국비나 도비로 받을 수 있는 건데, 그게 안됐으니 전부 군비로 줘야하는 것 아니냐라며 선거를 앞두고 퍼주기 밖에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송인헌 군수는 이번 지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이후 되살아난 군민들의 소비심리를 연장하여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등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전 군민이 기대했던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탈락에 따른 군민들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