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없고 쓰레기만 넘친 충북교육박람회

청주환경련 성명 “쓰레기 분리배출도 안하고, 교육본질 훼손”
   
뉴스 | 입력: 2025-10-2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이 주최한 충북교육박람회에서 쓰레기가 난무하고, 분리배출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8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 박람회가 학교 환경교육에 반하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교육박람회장에서 분리배출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담겨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묻지도 않고 나눠주는 생수, 박람회장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일회용 컵과 학생들에게 제공한 일회용 도시락은 심각하게 쓰레기를 양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더구나 분리 배출되지조차 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함께 버려지는 모습은 학생 교육을 책임지는 충북교육청의 행사인지를 의심하게 했다학교 교육이나 가정에서 실천했던 분리배출이 정작 학생, 교사,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충북교육박람회에서는 철저하게 무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교육박람회장에 나뒹구는 쓰레기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특히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충북교육박람회에서도 기후환경관이 별도로 운영되었다하지만 기후환경관조차 쓰레기를 조장하는 각종 현수막과 홍보물이 가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충북지역에서 일회용품 없는 축제는 확산되고 있으며 당연시되고 있는 추세라며 충북교육청은 일회용 쓰레기 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행사의 규모, 참여 인원에 집중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충북교육박람회에 주인은 학생임에도 학생이 빠진 행사, 교육의 본질은 훼손되고, 내용은 없고 쓰레기만 양산하는 소리만 요란한 행사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소중한 도민의 세금만을 축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