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김영환 도지사 ‘핵심 3인방’은 누가 되려나

정무부지사·충북도립대 총장·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인물난’
   
뉴스 | 입력: 2025-06-0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신의 최측근 ‘3인방의 인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일 충북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충북도는 초대형 비리의혹으로 사법처리 위기에 처한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 조만간 퇴임할 김수민 정무부지사,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으로 중도낙마한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등 3명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립대 총장 남부권 출신 원하지만


충북도립대 전경

 

우선 보직해임된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의 후임 인선이 주목됩니다.

 

공모과정을 겪는다고 하더라도 이번 의혹에 연루된 일부 교수들은 총장 후보군에서 사실상 멀어졌습니다.

 

초대형 비리의혹 사건으로 도립대 존립자체가 위태로운 상태여서 어지간한 인사로는 쇄신이나 개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충북도가 옥천이나 영동 등 남부권 인사 중에서 적임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거명되는 인사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퇴직 임박 정무부지사 후임도 난망


충북도청 본관 전경

 

오는 9월까지 근무하고 정치현장으로 돌아갈 김수민 정무부지사의 후임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빠르면 이달말에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인석 정무특보가 물망에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민간단체 관계자 중 한 두 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중량감이나 품성에서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큽니다.

 

충북테크노파크 원장공모 오리무중


충북테크노파크 본부관 전경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공모는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 원장 후보자의 낙마이후 내부 승진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안팎에서 큰 반발만 불러왔습니다.

 

내부승진에 해당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청탁금지법 위반과 갑질로 징계를 받은 전력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지역내 산업전문가나 대학교수 가운데도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돌고 돌아 공무원 낙하산 가능성

 

 

결국 공무원들이 낙하산으로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충북도립대 총장의 경우 충북도 고위공무원이 취임한 적이 있고,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역시 공모 규정상 공무원 출신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무부지사도 경제부지사 등으로 이름을 바꿔 공무원을 승진시키거나, 이재명 정부 인사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김 지사가 '욕심'을 버리고 공모자 중 적임자를 임명할지, 내정자를 밀어붙일지도 ‘3인방인선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