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프리랜서’ 청주서 권영국 후보 만났다

KBS청주 해고작가와 유세 현장서 간담회 열어
   
뉴스 | 입력: 2025-05-2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지난 25일 청주에서 해고작가 K씨로부터 자료를 건네받고 있다./충북민언련 제공

 

[미디어태희]

 

KBS청주방송총국에서 해고된 작가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를 만났습니다.

 

권 후보는 지난 24청주시 흥덕구 솔밭중학교 후문 집중 유세 현장에서 K작가와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K작가는 “KBS청주총국에서 라디오 작가로 13년 일했는데, 하루아침에 해고됐다방송작가들도 여느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이 일을 생계로 일하는 노동자이며 방송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K작가는 작가들의 노동 없이는 방송도 존재할 수 없다방송작가들이 노동자로 인정받고, 예고 없는 해고의 두려움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권 후보는 방송작가는 노동자임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작가를 일터로 보내줄 것을 KBS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K작가는 지난 2011년부터 2024년까지 KBS청주에서 라디오 작가로 근무하며, 프로그램 섭외와 편집, 출연자 관리, 결재 업무까지 도맡았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폐지를 이유로 지난 해 11월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K작가가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했고, 지난 3월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근로자성 인정등을 이유로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이 사안은 KBS의 재심신청으로 중앙노동위원회에 계류돼 있습니다.